[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막강타선' 도미니카공화국과 치르는 8강전에 선발 중책을 안고 출격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14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류현진을 선발로 결정한 건 류현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카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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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 선발로 낙점된 류현진. /사진=KBO 공식 SNS |
류현진은 이번 대표팀 투수진 가운데 가장 경력이 풍부하고 화려하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186경기 등판(선발 185차례)해 78승 38패 평균자책점 3.27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1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 류현진은 1라운드 조별리그 3차전 대만전에 선발 등판했다. 대만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을 던졌고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투 하나가 피홈런으로 연결돼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긴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마운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화력이 가공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1라운드 4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날려 참가국 중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최대한 오래 던지면서 대표팀의 초반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후 등판할 투수들도 마지막 등판이라는 각오로 강타자들과 맞붙어야 한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전 선발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내세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12개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특급 투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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