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2명 퇴장 악재를 딛고 레버쿠젠과 비겼다. 김민재는 막판 교체 출전해 약 10분간 뛰며 뮌헨의 무승부를 지켜줬다.

뮌헨은 14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리그 5연승 행진을 멈추긴 했지만 9명이 뛰고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것은 다행이었다. 승점 67점(21승 4무 1패)이 된 뮌헨은 압도적 선두를 지켰으나 2위 도르트문트(승점 58점)와 격차는 좁혀졌다. 레버쿠젠은 승점 45점(13승 6무 7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후반 교체 투입돼 뮌헨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중앙 수비는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맡았고 마이클 올리세, 니콜라 잭슨, 루이스 디아스, 레나르트 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 후 6분 만에 레버쿠젠이 리드를 잡았다. 압박으로 볼을 가로채 역습을 펼친 레버쿠젠은 파르리크 시크의 패스에 이은 알레이스 가르시아의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이 맹반격에 나섰다. 잭슨과 칼이 번갈아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히고 빗나갔다. 전반 26분에는 타의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타의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나오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끌려가던 뮌헨에 악재가 생겼다. 전반 42분 잭슨이 레버쿠젠 마틴 테리어를 막으려다 발목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해진 뮌헨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후반 수적 열세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공격적인 전술을 바꾸지는 않았다. 후반 16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케인이 교체돼 들어간 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드는가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VAR을 거쳐 케인의 팔꿈치에 공이 맞는 것이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다.

레버쿠젠이 수적 우위에도 달아나지 못하자 뮌헨이 기어이 동점 추격했다. 후반 25분 올리세가 왼쪽으로 침투하는 디아스에게 볼을 찔러줬다. 디아스는 각도를 좁히며 나오는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 뮌헨의 동점골을 넣은 루이스 디아스. 이후 디아스는 퇴장 당해 팀을 웃기고 울렸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동점골을 넣은 디아스가 뮌헨을 어려움에 빠트렸다. 후반 39분 공격하는 과정에서 디아스가 쓰러졌는데,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며 경고를 줬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디아스는 퇴장 당하고 말았다.

뮌헨은 이제 9명이 싸우게 됐다. 후반 43분 올리세와 콘라드 라이머가 빠지고 김민재와 톱 비쇼프가 투입됐다. 남은 시간 어떻게든 실점 없이 버텨보겠다는 선수 교체였다. 김민재는 8분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0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수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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