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합을 보내라고 사실상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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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합을 보내라고 사실상 압박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군함)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글의 첫 문장은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한국 등을 파견 대상국으로 지목한 문장에선 '바라건대'라는 전제를 달아 아직은 요구 수준에 머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을 향해 대이란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이에 미국은 (이란의) 해안을 폭격할 것이며, 이란 선박과 함정들을 바다에서 계속 격침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이든 우리는 곧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며, 자유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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