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의사 밝힌 지 이틀 만에 잠행 철회 후 업무 재개
16일 서울시장 공천 재개…공관위 "오세훈 시장 참여하길"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또한 서울시장 후보 신청 추가 접수에 나섰다.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틀 만에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정현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위원장은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잠행에 들어갔다. 대구 공천을 놓고 자신의 의사가 관철되지 못했기 때문에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에게 복귀를 호소하며 혁신공천을 완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복귀한 이정현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공관위 회의부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서울시장 공천 과정을 재개한다. 서울시장 공천은 16일 공고 후 17일 접수, 18일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공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서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으로, 서울시장 후보 공천의 문은 더 넓게 더 당당하게 열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추가 접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오세훈 현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며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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