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자마자 소속팀 다저스로 복귀해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WBC 참가 이전 0.462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내려갔다. 그래도 WBC 출전 후 휴식 없이 바로 경기에 투입돼 안타를 치고 도루도 한 것은 긍정적이다.

   
▲ WBC 일정을 끝내고 소속팀 다저스로 복귀한 김혜성이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치고 도루도 성공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은 WBC에서는 기대만큼 활약을 못했다. 4경기 출전해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밖에 안됐다. 유일한 안타가 일본전에서 터뜨린 투런홈런이어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긴 했지만 이 홈런 외에는 안타를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이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0-10 7회 콜드게임) 탈락해 다저스로 복귀한 김혜성은 이날 시범경기에서 두번째 타석까지는 타격감을 못 잡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에게 삼진을 당했고, 2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의 안타가 나왔다. 타이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2루를 훔친 김혜성은 알렉스 콜의 우전 안타 때 3루 진루했다. 이후 바뀐 투수 타일러 래스의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6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말 수비 들면서 교체됐다.

이날 다저스는 12안타를 치고 볼넷을 7개 얻어내며 컵스에 14-8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