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로봇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류 사장은 16일 자신의 SNS(링크드인)를 통해 "LG전자는 지난 70여 년간 가전 및 고객 서비스 사업을 통해 방대한 '생활 데이터'를 축적해온 가정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라며 로봇 사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경쟁력을 강조했다.
| |
 |
|
| ▲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로봇의 두뇌와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들과 밀착 협력하고 있다.
류 사장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로봇의 맥락적 이해도를 높이고,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을 정밀하게 훈련·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업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직 통합해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현재 홈 로봇 'LG 클로이(CLOi)'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상업용 및 전문 서비스 로봇에서 쌓은 기술력을 가전제품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우리의 로드맵은 명확하다"며 "궁극적으로 가정 내 모든 요소를 조율하는 '공간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도입해 주거 환경 전체를 지능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로봇 경쟁력 강화는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류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를 직접 방문해 애지봇 경영진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