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글로벌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투지바이오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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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에피스 CI./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6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의 미세구체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하는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기 약효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확보를 동시에 목표로 한 3자 협력 구조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라이센스-인)해 제품화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사는 이들 2개 파이프라인 외에도 최대 3개 추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는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미세구체 기반 기술 내재화에 나선다.
지투지바이오는 “미세구체 기반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더불어 해당 기술로 개발한 장기 지속형 미세구체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 1종을 포함한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재무적 협력도 병행된다. 같은 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해 지투지바이오의 개발·시설 확충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경영진은 이번 딜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을 통해 당사가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에서 각 사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을 당사가 구축할 제2 GMP 시설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2개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비를 파트너사가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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