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 지급·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교육·장학·군 지원 등 다방면 활동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 지급과 교육 지원, 호국 보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 규모도 1조22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 지난 2월 열린 2026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사진=부영그룹


1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저출생 대응과 교육 지원, 재해 구호, 보훈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저출생 해법으로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다시 강조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직원 자녀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지급액은 134억 원에 달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출산장려금이 온전히 수혜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 제도 도입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출산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지급과 함께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도 강조해왔다. 유엔데이는 1945년 국제연합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됐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한 이후 항의의 의미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이 회장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유엔 참전국은 전투 지원 16개국, 의료 지원 6개국, 물자 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에 이른다. 유엔데이를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참전국들과의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영그룹은 교육 분야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 시설 지원과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200억원을 투입해 카이스트(KAIST) 노후 기숙사 4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에 기증한 교육 시설만 130여개에 달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45개국 출신 유학생 2847명에게 누적 112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2019년 창신대학교를 인수한 뒤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호국 보훈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2000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등 육·공군 6개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해왔다. 이 회장은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 지원과 군 격오지 부대 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28억 원을 지원했으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도 100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약 1조2200억 원에 달하며, 이중근 회장 개인 기부금도 약 26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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