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무승부로 무패 선두를 지켰고, KBO 리그 최다홈런 타자 최정(SSG 랜더스)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한화전 연승 포함 3연승을 달린 두산은 5승 1패, 2연패를 당한 한화는 2승 4패가 됐다.

두산은 0-1로 뒤지던 6회초 양석환이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7회말 이도윤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가자 두산도 8회초 박준순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두번째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9회초 2사 후 이유찬이 3루타를 치고 나가 상대 실책으로 홈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호투한 두산 플렉센. /사진=두산 베어스 SNS


2020년 이후 6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한 플렉센은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동안 역시 삼진 8개를 잡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플렉센은 복귀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가 아시아 쿼터 뽑은 대만 좌완투수 왕옌청도 4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왕옌청은 첫 등판이었던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키움과 4-4로 비겼다. 롯데는 7회까지 4-2로 앞섰으나 8회초 등판한 윤성빈이 안타 3개와 볼넷 1개, 폭투 2개 등으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비기긴 했지만 롯데는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범경기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1승 1무 4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최정과 최지훈이 홈런을 날린 SSG가 삼성을 8-4로 눌렀다.

   
▲ 올 시범경기 1호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점을 올린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SNS


518개의 홈런으로 '통산 홈런왕'을 자랑하는 최정은 1회말 시범경기 1호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2회말에는 2타점 적시타도 쳐 4타점이나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지훈도 5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SG 새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던 것과는 다른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

SSG와 삼성은 나란히 3승 3패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5로 꺾고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KT는 2무 3패로 1승도 못 올리고 있다가 이날 첫 승리를 맛보며 키움을 제치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LG는 안타 수에서 10-7로 앞섰지만 마운드 난조와 실책이 겹쳐 패했다. 이재원이 솔로홈런 두 방을 날리고 오스틴과 송찬의도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2승 1무 3패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3-2로 이겼다. 2연승한 NC는 3승 1무 2패, 2연패한 KIA는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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