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 주가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대표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주가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일라이 릴리는 5.93% 떨어진 930.50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하락이다.

이날 HSBC는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 축소(매도)'로 두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는 1070 달러에서 850 달러로 20% 정도 낮췄다.이는 현재 주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HSBC는 오는 2032년까지의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기존 시장 예상치인 1,500억 달러에서 800억~1,2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HSBC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노보 노디스크 등 경쟁사의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경쟁이 실적에 큰 압박이 될 것이며, 현재 주가는 완벽한 성장만을 가정해 고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기대를 모았던 경구용(알약)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주사제보다 효과가 떨어지거나 임상 중단율이 높은 점 등도 리스크로 지목됐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이날 0.39% 내린 38.43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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