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사실상 권력 2인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고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의 실질적 권력 2인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CNN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순교자들의 순수한 영혼이 신의 의로운 종, 순교자 알리 라리자니 박사의 정화된 영혼을 맞이했다"면서 그의 아들과 경호원들도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리자니는 테헤란의 은신처 아파트에 머무르던 중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의 공습 표적이 되었다.

이스라엘군은 "라리자니는 이란 테러 정권의 사실상 지도자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미 사망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치하에서 사실상 권력 2인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수년간 라리자니는 이란 테러 정권 지도부에서 가장 고위급이자 베테랑 인물 중 하나로 여겨졌다"면서 "하메네이 사망 이후 라리자니는 사실상 지도자로서 이스라엘과 지역 국가들에 맞서 싸움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또 라리자니는 이란의 정치·안보 조율을 주도하며 국제 활동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날 자국 혁명수비대인 바시지부대 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도 "미국과 시오니스트 적(이스라엘)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준관영 메흐르 통신은 라리자니와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18일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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