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참여 요구를 동맹국들이 거부하자 배신감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는 (대 이란 작전에서) 군사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더 이상 나토(NATO) 국가들의 지원은 필요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면서 "애초에 필요하지 않았다. 일본, 호주, 한국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의 행동에 놀라지 않는다. 나토는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써서 이들 국가를 보호하는 일방통행일 뿐이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세계 어디서나 가장 강력한 나라로서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유럽 동맹국들의 비협조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의 나토 동맹국 회원 자격 유지를 "분명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나토에서 미국이 탈퇴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도왔지만, 그들은 우리를 돕지 않았다"면서 "이는 나토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면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미쳤다.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고, 잔인하며 폭력적"이라면서 "모두가 이 점에 동의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나토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유조선 호위에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동맹국들은 이를 회피 또는 거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