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수급 상황 점검이 필요한 부분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보 공유와 현황 파악 및 대응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 회의실에서 중동 상황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점검회의는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하고 수소 수급 동향과 업체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석유화학사(롯데케미칼, 엘지화학) △부생수소 공급사(SKI E&S, 어프로티움, 덕양에너젠 등) △개질수소 공급사(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충전소 운영사(하이넷, 코하이젠) △수소차 제조사(현대차 등)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석유관리원) 등 20여 개 기업과 수소 전담기관들이 참석한다.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중동상황 관련 국내 수소 수급 현황을 공유하면서 국내 수송용 수소는 정상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했다.
최근 수송용 수소 하루 공급량은 56~75톤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최근 중동상황에 따른 나프타 수입 감소로 평소보다 석유화학사 등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 공급 비중이 줄고 개질수소 생산업체 공급 비중이 소폭(3%, 약 2톤) 증가했다고 전했다.
참석기업들은 중동 상황에 따른 원료 공급처 동향, 현재 생산량, 추가 생산 가능량 등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수급애로 발생 시 상호 대체물량 확보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 공급사들은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영향 등으로 국민들이 수소버스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수송용 수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충전소 운영사들은 수소가격 안정화를 위해 힘써달라”라고 전했다.
산업통상부도 에틸렌 수급 등 공급망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산업부는 최근 선박용 강재 절단에 사용하는 에틸렌 수급에 차질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조선업계, 화학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조선업계의 단기적 생산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산업부-조선업계 긴급 수급 점검 회의를 열고 기업별 단기 필요 물량을 점검했고, 15일에는 산업부-화학협회-조선협회가 화상협의를 통해 단기 물량 공급방안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산업부는 화학업계와 협의해 조선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업과 소통하며 재외공관 및 무역관을 통한 대체 수입선 확보를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나프타 수입 시 발생하는 각종 부대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업계·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나프타 수출제한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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