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78년간 수사·기소권, 수사 개시·종결권, 영장 청구·집행권 그리고 법무부에 파견돼 마치 ‘검찰국 법무청’이라는 오명이 있는 것처럼 휘둘러 온 권력은 이제 행사할 수 없다”며 “검사들은 앞으로 태세 전환을 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두 법(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그동안 혹시 이재명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의심하고 했던 분들이 완전히 오해였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조금도 변함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청(당·정부·청와대)이 찰떡공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주길 바란다”며 “이 법안이 잘 통과되도록, 수사에서 검사는 완전히 손 떼는 법 취지가 잘 살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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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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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사 중에서도 묵묵히 업무에 충실한 검사들이 도매금으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느끼면 앞으로 제 위치에서 제 역할만 하면 손상된 명예도 회복될 것”이라며 “일부 정치검사를 제외하고 묵묵히 일한 검사에는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 녹취록 조작,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연어 술자리 증인 회유 의혹,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 악의적 메시지 편집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정치적 기소 의혹 등 국가 공권력을 제멋대로 흔든 검찰에 대해 메스를 댈 때”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아직도 반성과 사과, 성찰을 모르는 세력”이라며 “이번 국정조사를 두고 ‘답정너 조사’라고 하는데 시작도 안 한 국정조사가 의심스럽다면 당당히 특위에 참여해 할 말 당당히 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경남에 오니 노무현 대통령이 간절히 생각난다”며 “노무현이 꿈꿨던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나라가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 발전 전략으로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향후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한국형 AI 공장 모델을 구축하고, 진주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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