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그래도 LAFC는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나마 챔피언스컵 8강에 올랐다.
LA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알라후엘렌세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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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풀타임 뛴 LAFC가 알라후엘렌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LAFC 공식 SNS |
지난 11일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LAFC는 합계 스코어 3-2로 앞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클럽 대항전으로, LAFC는 2020년과 2023년 준우승한 바 있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 지난해에는 8강에 그쳤다.
LAFC는 이번 시즌 잘 나가고 있다. 정규시즌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컵은 8강에 오르기까지 3승 1무를 기록했다. 공식전 8경기에서 무패(7승 1무) 전적을 자랑한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시즌 총 1골 7도움을 기록 중인데, 유일한 골은 챔피언스컵 1라운드 첫 경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이후 7경기 연속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규리그에서는 도움만 3개 올렸고 아직 첫 골 신고를 못했다.
8강에 오르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LAFC는 네이선 오르다스를 최전방에 두고 2선에 드니 부앙가-손흥민-티모시 틸만을 내세웠다.
LAFC의 초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알라후엘렌세의 코너킥 상황에서 산티아고 반데르푸텐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아 0-1로 리드를 뺏겼다.
이후 LAFC의 맹반격이 펼쳐졌으나 골은 터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프리킥 기회에서 강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선수 머리 맞고 벗어났다.
전반 LAFC는 7개의 슈팅에도 무득점에 그쳐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상대 선수들의 손흥민에 대한 견제가 계속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5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아론 살라사르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살리사르와 신경전을 벌이다 함께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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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FC가 극적인 승리로 챔피언스컵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손흥민이 원정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
몰아붙이던 LAFC가 후반 6분 동점골이 터져 균형을 맞췄다. 길게 올라온 볼을 알라후엘렌세 수비가 머리로 차단했으나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마크 델가도가 잡아 패스를 내줬다. 오르다스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스코어 1-1, 합산 스코어 2-2가 되자 두 팀은 한 골 싸움을 벌였다. LAFC는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은 오르다스를 배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부앙가의 슛이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삼켰던 LAFC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빌드업을 거쳐 연결된 볼을 잡은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아크 쪽으로 전진하면서 강한 왼발 슛을 때려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LAFC에 8강행 티켓을 안긴 역전 결승골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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