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베이징서 'K-관광' 직접 세일즈..칭다오·홍콩 로드쇼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정부가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23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밀착 마케팅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3월 한 달 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 및 여행 업계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뚜렷해진 중국 방한 시장의 성장세에 화력을 더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1월 방한 중국인 수는 약 41만 80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으며, 역대 최장이었던 2월 춘절 연휴 효과까지 더해지면 올해 1~2월 합산 방한객은 95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베이징을 필두로 홍콩, 선전, 칭다오 등 핵심 거점 도시를 돌며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3월 한 달 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 및 여행 업계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6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우호주간’에 참석해 직접 세일즈에 나선다. 최 장관은 22일 열리는 소비자 대상 한국관광설명회에서 ‘K-뷰티’ 체험관을 운영하고, 개인 맞춤형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과 퀴즈쇼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제주·강원·대구 등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중국 여행사협회 및 방한 관광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직항 노선이 없는 도시를 겨냥한 전세기 상품 지원과 복수비자 발급 확대에 따른 항공사 공동 프로모션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설명하고 현지의 의견을 청취한다. 특히 인천과 산둥성을 잇는 여객 페리 노선이 집중된 칭다오에서는 단체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의료·웰니스, 마이스(MICE) 등 고부가 맞춤형 상품 설명회도 병행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세분화된 전략도 추진된다. 재방문율은 높으나 서울 편중이 심한 홍콩과 고소득층이 집중된 선전에서는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이를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 심화형 상품과 청소년·어르신 교류 단체 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N차 방문’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휘영 장관은 “방한 관광 판매는 이제 시작이며, 한중 수교 35주년인 2027년을 앞두고 올해를 인적 교류 1천만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유치 전략 마련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세밀하게 살펴 노도 젓고 신발 끈도 고쳐 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