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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은 이란 가스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석유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석유시설을 타격하면서 중동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중동의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사우디라아비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리야드의 2개 정유소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우디 외교장관인 파이살 빈 하르한 알 사우드 왕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의 정유소 공격에 대해 "이란은 이웃 국가들과 대화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압박하려 한다"면서 "이 압박은 효과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왕국은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군사 행동을 취할 권리를 명확히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카타르의 라스라판 산업단지내 석유시설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피격 직후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산업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LNG 생산 시설이다.
이에대해 걸프협력회의(GCC)의 자셈 모하메드 알부다이위 사무총장은 "이란의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며, 지역안보를 위협하고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자국 남부 부셰르주의 해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가스전인 남파르스 유전과 관련된 천연가스 시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한 이들의 연료와 에너지, 가스 인프라는 가능한 빨리 불태워져 재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에 있는 다섯 곳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표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격 대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삼레프(SAMREF) 정유소와 주베일 석유화학 단지, UAE의 알 호스 가스전, 카타르의 라스 라판 정유소와 메사이드 석유화학 단지 및 지주회사가 거명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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