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2.9%에서 2회 3.8%로 상승세...권력 카르텔 다룬 속도감 있는 전개 주효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클라이맥스'(ENA 동시 방영)가 공개 직후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검찰과 재벌, 그리고 연예계가 얽힌 권력 카르텔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 2회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한국 시리즈 1위를 비롯해 키노라이츠, 왓챠피디아 등 주요 콘텐츠 랭킹 플랫폼 상위권을 점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방송된 '클라이맥스'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9%로 시작해 2회에서는 3.8%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각자의 욕망을 쫓는 캐릭터들의 대립 구도와 빠른 전개 속도가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 '클라이맥스'가 공개 초반 순조롭게 출발했다./사진=디즈니+, 왓챠피디아 제공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을 그린다. 특히 초반부에서 관심을 끈 대목은 권력의 정점에 다가가기 위한 인물들의 밀도 높은 심리전과 예상을 깨는 전개 방식이다. 영화 '미쓰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지원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만큼,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드라마틱한 호흡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인공 주지훈은 권력 지향적인 검사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하지원은 극 후반부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주지훈과 하지원의 연기 시너지가 팽팽하다”, “차주영 등 조연진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다”라는 관람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회 엔딩 장면에서 보여준 인물 간의 관계성 변화는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제작은 영화 '서울의 봄', '내부자들' 등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영화적 연출 기법이 가미된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입소문을 타면서, OTT 플랫폼 뿐만 아니라 네이버 오픈톡 등 커뮤니티 내 소통 지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공개 초반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은 '클라이맥스'가 본격적인 사건의 서막이 열리는 3회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디즈니+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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