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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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은은 19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 상황 및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점검하기 위한 TF회의를 개최해 국제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유 부총재는 "지난밤 FOMC 정례회의 결과로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동지역 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밝혔다.
유 부총재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p) 금리를 인하했으나, 올해 1월이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한국(2.50%)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유지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며 "특히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1월 발표문에는 없던 표현이다. 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변함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의 중간값을 3.4%로 예측하며 지난해 12월 전망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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