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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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금융감독원 |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억원(8.9%) 줄었다.
총수익은 가맹점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카드대출 수익,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해 250억원 늘었다.
총비용은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각각 1068억원, 1179억원 늘면서 2558억원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52%로 전년말(1.65%) 대비 0.13%포인트(p) 낮아졌다. 신용판매 채권과 카드대출 채권 등 카드 채권 연체율은 1.54%로 전년(1.68%)보다 0.1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말(1.16%) 대비 0.01%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2%로 전년말(108.1%) 대비 1.9%p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반면 할부·리스·신기술금융사를 포함한 비카드 여전사(183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5524억원으로 전년(2조4819억원) 대비 1조705억원(43.1%)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9978억원)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5410억원)이 늘며 총수익이 1조3646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총비용은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각각 1999억원, 2084억원 감소했음에도 리스·렌탈·할부 비용이 6655억원 늘며 29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11%로 전년말(2.10%) 대비 0.01%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 전년말(2.86%) 대비 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4.5%로 전년 대비 1.0%p 상승하며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및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 지속 유도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면서 “특히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므로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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