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가 두산을 꺾고 시범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한화를 대파하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IA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을 11-6으로 눌렀다. 4연패를 끊은 KIA는 3승 1무 5패로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두산은 6승 3패로 2위를 유지했다.
KIA는 모처럼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선발 등판한 네일이 5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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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정현창이 두산전에서 선제 3점홈런을 터뜨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SANS |
타선도 장타를 폭발시켰다. 3회초 정현창이 선제 3점 홈런을 날렸고, 윤도현의 솔로포와 박민의 2타점 3루타가 줄줄이 터져나와 대거 6점을 몰아냈다. 윤도현은 5회초 연타석으로 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네일이 물러난 후 6회말 최지만, 한재승이 난조를 보이며 5실점해 KIA는 7-5까지 추격 당했다. 그러나 7회초 김석환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고, 9회초 오선우의 1타점 2루타,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KIA 간판타자 김도영은 7회초 대타로 한 타석 나서 볼넷을 얻어낸 후 교체됐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이닝 6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며 초반 밀린 것을 따라잡지 못했다. 1번타자로 나서 친정팀 KIA를 상대한 박찬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12-6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에 패하며 시범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던 롯데지만 연패를 당하지는 않고 다시 승리, 6승 2무 1패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2연승에서 끊기며 4승 5패가 됐다.
롯데 타선은 고루 활발하게 터졌다. 손호영이 3안타 2타점 3득점, 윤동희가 3안타 1타점 2득점, 전준우가 3안타 2타점 1득점 등 세 명의 타자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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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한화를 12-6으로 누르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은 못했지만 박정민(5회), 김원중(7회), 윤성빈(8회) 등 불펜진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에 징검돌을 놓았다.
한화는 1회초 노시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투수 엄상백이 4이닝 7실점하며 무너려 역전을 허용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4-3으로 눌렀다. 삼성은 5승 4패, LG는 4승 1무 4패가 됐다.
삼성은 1회초 LG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했지만 3회말 김성윤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이재현의 역전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1회 박해민에게 홈런을 맞은 외에는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KT는 수원에서 NC를 8-2로 꺾고 시범경기 첫 연승을 거뒀다. KT는 3승 2무 4패, NC는 4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해 승리를 이끌었고, 4번타자 안현민은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인천에서는 키움이 SSG 랜더스를 9-0으로 완파했다. 키움은 3승 1무 5패가 됐고, 3연패에 빠진 SSG는 3승 6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양 팀 외국인 선발 키움 알칸타라(5이닝 무실점), SSG 화이트(3⅔이닝 5실점)는 투구 내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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