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 현재, 본 공연 2시간 전 열기 최고조...아미의 축제
경찰·주최측 촘촘한 안전 관리 속 ‘질서정연’...세종대로 교통 통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방탄소년단(BTS)의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귀환을 알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ARIRANG)' 공연을 두 시간 앞둔 21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아미(ARMY)들의 함성과 보랏빛 물결로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을 위해 서울시는 오전부터 세종대로 일대의 교통을 단계적으로 통제했다. 오후 6시 현재, 사전 예매를 통해 선발된 관객들은 이미 검표를 마치고 본 무대 앞 구역에 입장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공식 입장객 외에도 무대 주변과 세종문화회관 계단, 인근 빌딩 앞까지 공연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려는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몰렸다.

   
▲ BTS의 공연 시간을 한참 남겨 놓았지만 이미 객석은 사전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소지한 인파로 가득 찼다. /사진=연합뉴스


현장은 그야말로 보랏빛 장관이다. 팬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마스크와 목도리,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온 해외 팬들은 "완전체 BTS를 서울의 심장부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과거 대규모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오늘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운영되고 있다. 경찰과 주최 측인 하이브(HYBE), 서울시는 총 1만 여 명의 안전 요원과 경찰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광화문역 인근 출입구는 인파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일방통행으로 운영 중이며, 펜스를 이용해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분리했다. 오후 6시 현재까지 접수된 크고 작은 부상이나 안전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장 곳곳에 임시 의료소와 구급차를 대기시키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본 공연장 밖에도 아미들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온 인파는 가득했다. 광화문 광장 일대는 세계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현장이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연 준비 상황도 순조롭다. 오후 내내 진행된 사운드 체크와 리허설 도중 타이틀곡 '스윔(SWIM)'의 전주가 흘러나올 때마다 광장에 모인 팬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공연을 위해 BTS 멤버들은 군 복무 이후 가장 긴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적 정서를 담은 '아리랑'의 테마를 현대적인 퍼포먼스로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국악단 및 댄서들과의 합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무대 위에는 경복궁 근정전을 형상화한 대형 LED 구조물과 첨단 홀로그램 장치가 설치되어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190여 개국 생중계를 앞두고 기술진들 역시 막바지 송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역사적인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첫 무대는 잠시 후인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하게 시작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