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통산 3승에 바짝 다가섰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인니스브룩 리조트 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9언더파 공동 2위 브랜트 스네데커,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를 두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임성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된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낸다면 4년 5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 칠드런스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임성재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고, 이달 초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두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속 컷 탈락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샷 감각을 잃어버린 듯했으나 시즌 세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반전의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 버디 3개로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12번홀(파5), 13번홀(파3)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래도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2타 차 선두를 지키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 외에 김성현, 김주형도 선전하며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들었다. 

김성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순위를 21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6위(6언더파)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적어내 8계단 상승한 공동 8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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