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생애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카스트로프는 21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경기장에서 열린 쾰른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었다. 카스트로프의 한 경기 멀티골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이기지 못하고 쾰른과 3-3으로 비겨 카스트로프의 2골 활약이 빛을 덜 발한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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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트로프(가운데)가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
경기 시작 26초 만에 카스트로프의 벼락같은 골이 터져나왔다. 프랑크 오노라가 오른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카스트로프는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즌 2호 골이었다.
아주 이른 시간 묀헨글라트바흐가 앞서갔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쾰른이 반격에 나서 전반 4분 사이드 엘말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7분에는 라그나어 아헤의 역전골로 금방 경기를 뒤집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20분 필리프 잔더의 골로 2-2 균형을 되찾고 후반을 맞았다.
후반 들어 카스트로프가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야니크 엥겔하르트의 패스를 받은 카스트로프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쾰른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시즌 3호 골이었다.
카스트로프가 안긴 리드를 이번에도 묀헨글라트바흐는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9분 쾰른의 에리크 마르텔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3-3으로 비겼다. 멀티골을 기록한 카스트로프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져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29로 12위, 쾰른은 승점 26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이제 카스트로프는 2골을 넣은 좋은 기운을 안고 유럽에서 원정 A매치 2연전을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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