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총학회장 옥상서 '총장 퇴진' 요구 "3시간만에 내려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상지대학교의 총학생회장이 학교 측의 징계 등에 항의, 학교 본관 옥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18일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상지대 총학생회장인 전종완(영문과 4학년)씨가 5층 건물인 본관 옥상 난간에 서서 조재용 총장 직무대행 등 보직교수들의 퇴진과 임시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씨는 5층 난간에 서서 구호를 외치다 경찰과 학교 비대위 소속 교수 등의 설득으로 3시간여 만인 오후 7시께 옥상에서 내려왔다.

소방서와 경찰은 전씨가 옥상에서 시위하는 동안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비대위 측은 전씨가 자신에 대한 부당징계 철회와 김문기 전 이사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조재용 총장 직무대행의 퇴진, 재단이사회 및 보직교수 전원 사퇴, 임시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씨는 지난해 학내분규의 중심에 있는 김문기 전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 등으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올 2월 졸업식 방해 등을 이유로 다시 징계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