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가 유강남의 연타석포 포함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에 연승을 거뒀다. LG는 삼성과 난타전 끝에 이겼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전에서 12-6으로 이겼던 롯데는 2연승을 올리며 7승 2무 1패를 기록, 시범경기 1위를 거의 굳혔다. 이제 롯데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자력으로 2026시즌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다.

연패를 당한 한화는 4승 6패가 됐다.

   
▲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롯데의 승리와 선두 질주를 이끈 유강남(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는 홈런포로 초반 한화의 기를 죽였다. 3회말 레이예스가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강남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3회말에만 5점을 뽑아 기선 제압을 했다.

한화도 반격했다. 5회초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6회초에는 강백호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3-5로 추격했다.

그러자 유강남이 6회말 연타석으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7-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신윤후도 투런 홈런을 날려 대포 행진에 가담했다. 8회말 장두성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탰다.

한화는 9회초 허인서가 3점 홈런을 날렸으나 승부는 결정난 후였다. 상무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복귀한 포수 허인서는 시범경기 5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로 나섰다. 허인서는 1군 정규시즌에서는 아직 홈런을 하나도 못 쳤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비슬리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LG와 삼성이 맞붙은 대구 경기에서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주헌의 홈런 포함 18안타를 친 LG가 이해승의 홈런 포함 17안타를 때린 삼성을 14-13, 한 점 차로 제쳤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LG는 5승 1무 4패, 삼성은 5승 5패가 됐다.

   
▲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LG의 승리에 앞장선 이주헌. /사진=LG 트윈스 SNS


LG 타선에서는 이주헌이 솔로포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홍창기·박동원·오지환·구본혁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때렸다.

삼성에서는 류지혁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지긴 했지만 9회말 이해승의 3점포 등 집중타로 대거 7점을 내며 막판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수원 경기에서는 KT가 NC에 6-2로 역전승했다. 안타 수는 KT 8개-NC 7개로 비슷했다. KT가 3회말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 실책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역전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4승 2무 4패로 승률 5할을 맞췄고, NC는 4승 1무 5패로 승률 5할을 지키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과 KIA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두산 선발 플렉센과 KIA 선발 황동하가 나란히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양 팀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KIA가 안타 3개, 두산은 안타 2개에 그쳤다.

두산은 6승 1무 3패로 2위를 지켰고, KIA는 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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