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류아벨이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 공인중개사 장희주 역을 맡아 치밀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는 세윤빌딩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와 재개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류아벨이 연기하는 장희주가 극의 흐름을 뒤바꾸는 핵심 인물로 부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장희주는 요나(심은경 분)와 장의사(이신기 분)가 세윤빌딩을 30억 원에 매입하겠다고 나서자 기민하게 움직였다. 희주는 건물을 매각하려는 기수종(하정우 분)에게 매각 중단 메시지를 보낸 뒤, 재개발 공사 과정에서 유적이 발굴되어 구역이 변경되었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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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 열연 중인 류아벨. /사진=tvN 화면 캡처 |
특히 해당 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빌딩이 들어설 경우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수종의 선택을 번복하게 만드는 등 사건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류아벨은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영업력을 지닌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상대의 욕망을 정확히 파고들어 선택을 유도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말투와 눈빛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이후 재개발 책임자 남보좌관(박성일 분)을 수종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유려한 처세술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그동안 류아벨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당당한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와 달리, 이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는 현실적인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명석한 두뇌 회전을 보여주는 공인중개사로 완벽히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윤빌딩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될수록 류아벨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사건의 판을 짜는 설계자로서 장희주가 앞으로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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