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월 24일부터 강우레이더를 기상청으로 이관하고 국가 레이더를 통합 운영해 범정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강우레이더기는 1999년 대통령실 수해방지종합대책을 시작으로, 홍수예보 등을 위한 강우레이더 구축·운영 중으로 대형 7기, 소형 9기, 테스트베드 1기가 있으며, 기상레이더는 1969년 관악산을 시작으로, 위험 기상 감시 및 방재대응 지원을 위한 기상레이더 관측망 구축·운영에 대형 10기, 테스트베드 1기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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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기 중심 운영으로 유역별 강수상황 집중 감시 및 홍수예보 지원하는 강우레이더 |
그동안 기후부의 강우레이더와 기상청의 기상레이더는 근본적인 기능과 특성이 동일한데도 설치 목적과 운영 목적이 상이함에 따라 각 기관에서 레이더 자원을 독립적으로 도입·운영해왔다.
이번 통합 운영은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 운영해 온 레이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해 , 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재난 감시와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기후부와 기상청은 극한호우, 홍수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일부터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더 통합 운영에 따라 운영 주체와 방식 정보 제공이 달라진다.
우선 자연재난대책기간인 5월 15일~10월 15일 등 특정 기간 위주로 활용되던 강우레이더가 연중 365일 24시간 상시 활용 체계로 전환된다. 축적된 레이더 운영 경험 및 활용기술로 기상청에서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강수는 물론 강설, 우박, 바람 등 다양한 위험 기상을 지상부터 상층까지 촘촘하게 감시해 예보 지원 능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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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별 레이더 관측망 현황./자료=기후부 |
기상청의 표준 품질관리 기술을 이관 장비에 적용해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레이더 자료를 일괄 생산·공유함으로써 기상특보, 홍수예보(수문정보)의 정확도와 적시성을 높인다.
특히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비구름의 발달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위기경보 선행시간 확보에 기여토록 한다.
또한 장비 도입, 유지보수, 기술개발 등 운영체계를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일 기종 장비 도입, 국산화 부품 공동 활용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174억 원(총 18대 기준)의 예산 절감이 기대되며, 운영 역량을 집중해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체계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통합 운영이 단순한 장비 이관을 넘어, 관측·운영·기술개발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국가 관측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장비운영·기술개발 등 전문 인력도 통합해 레이더 인력풀의 확장 및 국가 인적자원 양성, 개발역량 집중으로 국가 경쟁력 기반과 시너지 창출 등 효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맞춤형 고품질 관측자료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강우레이더 이관은 기관별 운영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고, 레이더 자료 공동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적 수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고, 홍수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가 기상·강우레이더 통합 운영을 통해 365일 24시간 위험기상 감시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라며, “고품질 관측정보를 신속히 생산·제공해 범정부 기후재난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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