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인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분데스리가 공식 선정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리그 27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판타지게임 포인트를 기준으로 포지션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뽑은 베스트11에 옌스 카스트로프가 미드필더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카스트로프는 판타지게임 포인트 406점을 받아 4명의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았다. 

   
▲ 쾰른전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뜰힌 옌스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카스트로프 외에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브라얀 그루다(이상 라이프치히), 폴 네벨(마인츠)이 미드필더로 포함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 등이 선정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 열린 쾰른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2골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1분도 안돼 선제골을 터뜨렸고, 2-2로 맞서고 있던 후반 15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 골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카스트로프의 멀티골 활약에도 묀헨글라트바흐가 이기지 못하고 3-3으로 비긴 것은 아쉬웠지만 그의 돋보이는 활약은 '이주의 팀' 선정으로 인정을 받았다.

카스트로프가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쾰른과의 짜릿한 3-3 무승부 더비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67%의 높은 볼 경합 승률을 보여줬다"고 베스트11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카스트로프가 첫 멀티골을 넣은 것은 부상 투혼의 결과였다. 그는 후반 초반 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도 계속 뛰면서 두번째 원더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카스트로프는 발바닥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지만 더비전이었던 만큼 들것에 실려 나갈 때까지 뛴다는 각오였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유럽 원정으로 A매치 평가전 두 경기(28일 코트디부아르전, 31일 오스트리아전)를 치른다.

카스트로프가 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직후 대표팀으로 향하는 것은 반갑지만, 부상을 안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며 A매치 출전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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