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현대백화점이 기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하고, 각 분야 특화 전문관을 숍인숍 구조로 구현한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다음달 6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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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6일 온라인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를 선보인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현대 하이(Hi)’라는 이름은 ‘HYUNDAI’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하이엔드(High-end)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향성과 고객을 환대한다는 인사(Hi)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더현대 하이(Hi)는 메인 화면에 할인이나 기획전·광고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우선 배치하는 화면 구성으로 기존 이커머스 공식을 타파했다. 고객이 직접 검색하고 비교해야 하는 기존 이커머스 쇼핑 구조에서 벗어나, 현대백화점이 선별한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더현대 하이는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관들을 숍인숍 형태로 배치하는 멀티 전문관 구조를 갖췄다. 메인 화면 바로 아래에는 상품 나열 대신 ‘현대식품관’을 비롯한 패션·리빙·식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해 카테고리로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별도로 관리되던 고객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출할 수 있는 ‘젬(Gem)’ 기능도 선보인다. 기존 이커머스에선 상품에만 가능했던 관심 품목 표시 기능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세분화된 큐레이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활용한 대화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상품 구성 역시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었다.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쉽게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형 구조와 달리, 더현대 하이는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선별해 입점시켰다. 현재 현대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2000여 브랜드 외에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기존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여 개의 팬덤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현대 하이(Hi)는 쇼핑몰을 넘어 취향 기반 커뮤니티로도 확장했다. 패션·리빙·푸드 등 각 분야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자신만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고객 역시 구매 경험과 스타일링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고객 커뮤니티 공간 ‘미스페이스(Me Space)’에서는 고객이 직접 큐레이션 콘텐츠를 생산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 중심의 일방향성 소통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과 고객’, ‘고객과 크리에이터’가 서로 소통하고 함께 콘텐츠를 생산해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 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라는 혁신 DNA를 더현대 하이(Hi)에 이식해 미래형 프리미엄 이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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