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피지컬 AI 시대 속에서 웨어러블 AI(인공지능) 헬스케어로봇 '733'으로 퀀텀 점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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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733 론칭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견희 기자 |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733 론칭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733은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바디프랜드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 초 막을 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선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733은 정적으로 마사지를 받던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팔과 다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다. 제품명 733에는 2007년 3월 3일 창립 이래 인류 건강 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하겠다는 바디프랜드의 결의를 담았다.
곽 대표이사는 "733을 대표로 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AI 헬스케어 로봇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한편 기술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누적 R&D 비용 1832억 원...733, 2세대 로보틱스 기술 적용
바디프랜드는 733에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했다. 1세대 기술인 좌우 다리 독립 구동에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구조를 추가 적용해 하체 움직임 범위가 더 넓어졌다. 좌우 팔 마사지부의 구조 역시 상하 회동, 에어백 슬라이딩 기술을 통해 가동 범위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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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733 론칭 미디어 컨퍼런스./사진=김견희 기자 |
윤상만 바디프랜드 제품기획본부장(상무)은 "733은 지난 2년여 간의 치열한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했다"며 "누워서만 받는 마사지 범주를 탈피해 사용자의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함으로써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바디프랜드의 철학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에는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스탠딩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전원을 켜기만 해도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며, 착석 시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앉힌다. 움직임이 불편한 사용자까지 고려한 설계가 눈에 띈다.
또 33개의 센서를 적용해 사용자의 안전성에도 공을 들였다. 온열 기능은 최대 65도까지 지원하며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방식으로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성별과 신체 특성 등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을 앞세워 헬스케어로봇 기업을 향한 바디프랜드의 저력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연구개발비(R&D)는 1832억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다. 윤 상무는 "남들이 가지 않은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를 '기술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재 누적 등록 특허는 794개로 중소기업 헬스케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보틱 워킹 테크놀로지를 해외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 수출 성과까지 거뒀다.
마사지 체어 부문에서만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4조4119억 원(누적 판매량 137만 대)을 기록한 저력이 이제는 '로봇 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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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로비에 자리한 웨어러블 AI(인공지능) 헬스케어로봇 '733'./사진=김견희 기자 |
◆ "제품 가치 높을 것"...바디프랜드, '초격차' 자신감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 대해 바디프랜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폼터라는 카드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단순 매출 수치를 넘어 기술 라이선스 수출 등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상무는 "지난해 내수 시장 전반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로봇의 국내 시장 비중은 40%를 넘어섰다"며 "올해는 이 비중이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5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733에 대해서는 기존 안마의자의 틀을 깬 새로운 폼펙터임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목표를 제시했다. 고가 제품군 시장을 타깃으로 연간 최대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이미 해외 법인과 딜러사들로부터 선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본부장은 "가격은 기술적 가치에 대한 대가이며,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혁신적인 기능을 감안하면 고객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일 것이다"며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 선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도 예고했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4월 초부터 글로벌 댄서 카니를 모델로 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니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733 모델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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