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두산건설이 2024년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2025년도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분양 성과와 서울 도심 공공사업 진척이 맞물리며 실적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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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건설 사옥 전경./사진=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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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81억 원, 매출 2조1753억 원, 당기순이익 198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여기에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983억 원을 기록한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두산건설이 2년 연속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선별적 사업 추진과 리스크 관리,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민간 분양과 공공정비를 병행하는 구조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 점차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민간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는 올해 초 차례로 완판됐고, 위축된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비교적 빠른 계약 속도를 보였다. 규제지역인 수원에서도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6대 1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되며 수도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분양 성과는 공공정비 사업 확장과도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간 시장에서 확보한 브랜드 신뢰와 상품 경쟁력이 공공사업 수주와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 성과를 통해 확보한 사업 기반이 공공정비 영역으로 이어지며 사업 구조 전반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두산건설은 공공사업 확대를 위해 전사 차원의 ‘공공사업 TFT’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부서를 비롯해 설계·견적 등 주요 지원 부서가 함께 참여해 사업 초기 검토부터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공공정비 사업 특성상 행정 절차와 사업 구조가 복잡한 만큼, 초기 단계부터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서울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인 신설1구역 시공사로 참여해 지난해 4월 18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서울 1·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사업은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며, SH와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울 도심 공공정비 사업에서 수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까지 진입하고 있는 흐름이다.
공공정비 사업은 시공권 확보 이후 인허가, 이주, 사업 관리 등 후속 절차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느냐가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진행 중인 서울 사업지들의 진척은 두산건설이 공공사업에서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정부의 주택 공급 및 도시정비 기조에 맞춰 공공사업을 확대하고, 수도권 중심 사업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마포로5구역제2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등 주요 사업지에서도 사업 추진 역량을 이어갈 방침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사업 관리를 통해 높은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서울 내 공공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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