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전격적인 대화를 재개하며 총파업 위기 속에서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영현 신임 DS부문장(부회장)과의 회동 이후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관계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사측과 미팅을 갖고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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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사가 전격적인 대화를 재개하며 총파업 위기 속에서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영현 신임 DS부문장(부회장)과의 회동 이후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관계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서울 서초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번 교섭 재개는 사측이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인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투명화'와 '성과급 상한 폐지'를 논의 안건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앞서 노사는 성과급 산정 기준 등을 놓고 3개월간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이후 노조는 93.1%라는 높은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하고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특히 전삼노(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가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졌으나, 사측이 전영현 부회장과의 미팅을 전격 제안하며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양측은 오는 25일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집중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교섭은 5월 총파업 전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노조 측은 교섭 재개와 별개로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동투쟁본부는 "교섭은 교섭대로 진행하되, 투쟁은 투쟁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언제든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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