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마지막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태연이 '또'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9-8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6승 6패로 승률 5할을 맞춰 시범경기를 공동 3위로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가 8승 2무 2패로 1위, 두산 베어스가 7승 1무 4패로 2위에 올랐다. 한화가 삼성 라이온즈(6승 6패), KT 위즈(5승 2무 5패)와 함께 공동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연패를 당한 NC는 4승 1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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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한화 김태연. /사진=한화 이글스 SNS |
경기는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한화가 3회말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먼저 내자 4회초 NC가 데이비슨의 투런포와 서호철의 적시타로 3-1로 뒤집었다. 한화도 곧바로 4회말 강백호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6회초 NC가 고준희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자 6회말 한화가 채은성과 심우준의 적시 2루타가 잇따라 6-4로 다시 앞섰다.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7회초 신재인의 적시타, 서호철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올려 7-6으로 다시 뒤집었다. 그리고 9회초 만루 찬스에서 박시원이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추가하며 8-6으로 달아났다.
2점 차로 뒤진 한화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드라마가 펼쳐졌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안티를 치고 나갔지만 문현빈의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 최인호가 아웃됐고, 대타 손아섭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아웃이 됐고, 문현빈은 계속 1루에 묶여 한화의 패색이 짙어졌다.
여기서 대타 장규현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1루주자 문현빈을 불러들이며 7-8,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태연이 NC 류진욱의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끝내기 2점홈런이 터지며 한화가 극적인 9-8 승리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김태연은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5 동점이던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려 7-5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나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 NC 선발 테일러는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모두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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