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4일째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주가가 15% 내려 앉았다.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35분 현재 1.74% 하락한 397.3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일째 조정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18일 장 마감후 놀라울 정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다.

일부 전문가는 과도한 자본지출 증가와 엔비디아보다 높은 수준의 '매출 총이익률'이 지속될지 있을지에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설비투자 전망치를 260억 달러로 대폭 높였다.  이는 메모리 시장의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매출 총이익률도 81%로 엔비디아의 75%보다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 대열에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있다. 

이들 증권사는 마이크론 칩의 2026 회계연도 '완판' 을 고려할때 실적 향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주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량의 50%에서 66% 정도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폭발해 물량을 댈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해 300% 폭등했다. 

이날 증시에서 다른 반도체주는 혼조였다. ASML 등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인공지능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브로드컴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AMD는 1% 넘게 올랐다. 

인텔은 강보합이었다. 파운드리 대표인 TSMC는 1.4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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