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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홀딩스의 르네 하스 CEO가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인공지능(AI) 칩인 AGI CPU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홀딩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칩을 출시하면서 AI 칩 생산 경쟁에 뛰어들었다.
암은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체 칩 공개 행사에서 AI 칩인 'AGI CPU'를 공개했다. 이 칩은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 추론을 실행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이 칩의 첫 고객으로는 메타, 오픈AI, 클라우드 플레이어, SAP 등이 이름을 올렸다.
CNBC에 따르면 암홀딩스는 35년 넘게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들에 명령어 집합을 라이선스하고, 그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세서마다 로열티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직접 실리콘 칩을 제작하면서 AI 칩 경쟁에 가세했다.
메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폴 사브는 CNBC에 "현재 시장에는 몇몇 플레이어만 존재한다. 이번 암 칩은 우리 생태계에 또 다른 플레이어를 추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암과의 계약이 "소프트웨어 스택과 공급망에서 훨씬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무어 인사이츠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만약 암이 메타의 1,150억~1,350억 달러 규모 자본 지출의 5%만 가져간다고 해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암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브로드컴, 마이크론, 삼성, SK하이닉스, 마벨 등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진도 영상에 등장했다. 암은약 50개 파트너가 출시 전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암의 클라우드 AI 책임자인 모하메드 아와드는 "이것은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우리의 움직임이 업계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을 점점 더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암 홀딩스는 나스닥 정규장에 1.41% 하락한 134.96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6% 넘게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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