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AI 동맹체 구상인 '팍스 실리카'구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 장비업체와 씨게이트 등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씨게이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정부가 작년 말 내놓았던 AI 동맹체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반도체 장비와 하드웨어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세계적인 데이터 저장장치(HDD) 전문업체인 씨게이트는 5.18% 오른 424.96 달러에 마감했다. 또 다른 하드웨어 업체인 테라다인은 5.34%, 노바는 3.09% 각각 뛰었다.

반도체 장비업체도 상승했다. ASML은 2.1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37%, KLAC는 3.62%, 램리서치는 2.3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약보합에 머물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18%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이날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차관보는 워싱턴에서 열린 조찬 강연에서 팍스 실리카 실현을 위한 해당 펀드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이 민간자본을 포함해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테마섹, 아랍 자본이 참여해 총 4조 달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프로젝트, 핵심 광물 분야의 투자를 유도해 미국과 우방국의 AI 칩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공급망 병목 현상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헬버그 차관보는 "미국은 각국의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본다. 신뢰하되 검증한다는 접근법을 취한다"면서 '팍스 실리카'와 관련해 동맹국들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실제로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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