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뷰티 대기업인 에스티 로더가 스페인의 화장품 업체인 푸이그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푸이그는 급등한 반면 에스티 로더 주가는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페인의 뷰티 대기업인 푸이그(Puig)가 미국의 세계적 뷰티 기업인 에스티 로더에 합병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증시에서 푸이그는 12.97% 상승한 17.59 유로에 마감했다.

미국의 에스티 로더는 전날 푸이그와 잠재적 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푸이그는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 라바네(Rabann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주식 혼합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기업가치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 로더는 푸이그 인수를 통해 취약했던 프리미엄 향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최근 3년 연속 이어진 매출 하락세에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합병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스티 로더는 전날 7.72%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9.85%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에스티 로더가 푸이그를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할 막대한 자금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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