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지민·이희준, 심상치 않은 조합이 만들어졌다
수정 2026-03-25 17:32:37
입력 2026-03-25 11:53:2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디즈니+ 시리즈 '코리언즈' 2027년 공개 확정...역대급 라인업 구축
골든글로브 수상작 '아메리칸즈' 한국판, 안길호 연출·박은교 각본
골든글로브 수상작 '아메리칸즈' 한국판, 안길호 연출·박은교 각본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병헌과 한지민 그리고 이희준, 심상치 않은 조합이 만들어졌다. 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코리언즈'의 2027년 공개를 확정했는데, 주연 배우가 무려 이병헌, 한지민, 이희준이다.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권위의 시상식을 휩쓴 제작사 FX의 명작 '아메리칸즈'를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현지화한 첩보 드라마로, 캐스팅 단계부터 압도적인 화제성을 모으며 202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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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과 한지민, 그리고 이희준이 '코리언즈'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사진=디즈니+ 제공 | ||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병헌과 이희준의 재회. 두 배우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측근인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으로 분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스크린에서 검증된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TV 시리즈인 '코리언즈'로 이어지면서, 90년대 서울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들의 심리적 충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병헌은 극 중 정체를 숨긴 채 한국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은 엘리트 북한 스파이 김명준 역을 맡았다. 평범한 중산층 가장의 얼굴 뒤에 냉철한 정보원의 본능을 숨긴 인물로, 이병헌 특유의 밀도 높은 내면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그와 위장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윤화경 역에는 배우 한지민이 낙점됐다. 한지민은 스파이로서의 임무와 한국 생활에서 싹트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에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희준이 김명준과 윤화경의 옆집으로 이사 온 대공수사과 형사 차기석 역으로 합류해 긴장감을 완성한다. 강력반 출신의 집요함을 지닌 차기석은 옆집 부부의 정체를 의심하며 압박해 들어가는 인물로, 이희준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김명준·윤화경 부부와 날 선 대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세 배우가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낼 관계의 균열은 기존 첩보물과는 차별화된 심리적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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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한지민 이희준이 '코리언즈'의 대본 연습에 임하고 있다. /사진=디즈니+ 제공 | ||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드라마 '비밀의 숲', '더 글로리'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마더'와 '보통의 가족', 드라마 '고요의 바다' 등을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담당한다. 탄탄한 원작의 설정을 한국적 정서와 시대상에 맞게 녹여낼 이들의 협업은 웰메이드 시리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코리언즈'는 1990년대라는 특수한 시대적 공기 속에서 신념과 사랑, 그리고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 이병헌과 섬세한 연기력의 한지민, 그리고 강렬한 개성의 이희준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2027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