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햔국 프로야구 사상 첫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창단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울산 웨일즈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역전 대승을 거뒀다. 5회초 한 이닝에만 노강민의 역전 적시타, 김수인의 3점홈런 등을 몰아치며 대거 9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 울산이 NC에 9-1 역전승을 거두고 퓨처스리그 참가 4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울산 웨일즈 SNS


올해 창단해 퓨처스리그에 뛰어든 울산은 지난 20~22일 홈 개막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한 뒤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도 먼저 점수를 낸 쪽은 NC였다. 3회말 2사 후 박시원과 도태훈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가 된 다음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0-1로 뒤지던 울산이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는데, 출발은 상대 실책이었다. 1사 후 김수인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여기서부터 울산 타선이 불붙었다. 박제범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신준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노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의 안타로 만루가 채워지자 알렉스 홀이 NC 선발투수 토다 나츠키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점수를 보탰다. NC는 토다를 강판시키고 최성영을 구원 투입했으나 불을 끄지 못했다. 대타 최보성이 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1로 달아났다.

   
▲ 울산 김수인이 5회초 쐐기 3점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SNS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예진원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수인이 좌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9-1로 크게 벌어졌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점 없이 9-1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울산 선발로 등판한 오카다 아키타케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울산의 창단 첫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오카다에 이어 김준우(1⅓이닝), 남호(⅔이닝), 최시혁(1이닝), 서영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릴레이 계투해 승리를 지켜냈다.

   
▲ 울산이 NC를 9-1로 대파하고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뒤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SNS


울산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수인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으로 울산의 첫 승을 뒷받침했다. 

NC 선발 토다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가 5회초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후 무너졌다.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1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