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홀딩스가 AI 칩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홀딩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칩을 내놓고 AI 칩 생산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암홀딩스는 오후 3시47분 현재 17.26% 오른 158.15 달러선에 거래됐다.
암홀딩스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체 칩 공개 행사에서 AI 칩인 'AGI CPU'를 전격 공개했다.
이 칩은 챗봇 형태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인프라를 타겟으로 하며, 연간 수십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칩의 첫 고객으로는 메타, 오픈AI, 클라우드 플레이어, SAP, SK텔레콤 등이 이름을 올렸다.
HSBC는 암홀딩스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5달러로 두 배 이상 높여 잡았다.
전문가들은 월가가 암의 AI 비즈니스가 가져올 '게임 체인저'급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암홀딩스는 35년 넘게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들에 명령어 집합을 라이선스하고, 그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세서마다 로열티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직접 실리콘 칩을 제작하면서 AI 칩 경쟁에 가세했다.
메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폴 사브는 CNBC에 "현재 시장에는 몇몇 플레이어만 존재한다. 이번 암 칩은 우리 생태계에 또 다른 플레이어를 추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암과의 계약이 "소프트웨어 스택과 공급망에서 훨씬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무어 인사이츠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만약 암이 메타의 1,150억~1,350억 달러 규모 자본 지출의 5%만 가져간다고 해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