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게 될 상대가 정해진다.
한국은 2026 월드컵 본선에서 A조에 편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조 추첨에서 한국은 대회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A조의 나머지 한 팀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D조 승자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FIFA 랭킹 20위)와 북마케도니아(67위), 체코(43위), 아일랜드(58위)가 경쟁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 체코와 아일랜드가 준결승에서 맞붙고, 여기서 이긴 두 팀이 오는 4월 1일 맞대결해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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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가 27일과 4월 1일 열려 4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한국의 본선 A조 상대국 한 팀도 이번 PO를 통해 정해진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4팀 가운데 PO 통과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는 덴마크가 꼽힌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 C조에서 스코틀랜드에 밀려 2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치고 PO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덴마크는 4팀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유로 2020 4강에도 오른 북유럽 전통의 강호다.
물론 의외의 결과나 이변이 생겨 다른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수도 있다. 덴마크 이외의 팀이 PO를 통과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더 나은 대진표를 받게 돼 나쁠 것이 없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48개 팀이 4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와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유럽 PO 통과팀과 6월 12일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멕시코와 2차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서 만난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유럽 PO 패스D 경기에 전력 분석관을 파견해 조별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의 경기력과 주요 선수들을 파악해 본선 1차전을 준비한다.
이번 유럽 PO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이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여부다. 통산 4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2026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이탈리아는 노르웨이에 뒤져 I조 2위에 그침으로써 PO로 밀려났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이탈리아는 PO 패스A에 속해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웨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승자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한편, 홍명보호는 월드컵 이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을 맞아 유럽 원정에 나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28일 밤 11시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코트디부아르는 본선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는 유럽 PO 통과팀에 대비하는 맞춤형 상대들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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