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증권가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세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제 '붉은사막' 이후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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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어비스가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증권가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달 내 붉은사막의 400만장 판매가 유력하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2752억원에 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표는 긍정적이다. 지난 20일 출시된 붉은사막은 첫날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만명(23만9000명)을 돌파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에서도 한국 1위, 일본 3위, 미국 4위 등 주요국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초기 지적됐던 조작감 문제 등 유저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사측이 빠른 패치로 대응하며 흥행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역시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추이가 양호하다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솔 게임 특성상 일부 매출의 이연 효과가 2분기까지 이어지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홀드(HOLD·보유)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기작인 도깨비와 플랜8의 출시가 2028년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1~2년간 신작 공백이 불가피하다"면서 붉은사막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기 위한 추가 콘텐츠(DLC) 출시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하방 압력으로 꼽았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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