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함께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찬성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3월 2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한 69%로 집계됐다. 이는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0%였다.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7%를 기록해 '잘못된 방향'(25%)이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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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3.26./사진=연합뉴스 |
연령별로는 40대(81%)와 50대(76%)에서 긍정적 응답이 두드러졌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1%)과 중도층(70%)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인식이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주요 정책별 긍정 평가는 국민생활 안전 정책이 72%로 가장 높았고 지역 균형 발전 정책(63%), 교육 정책(61%), 노동 정책(58%)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검토와 관련해서도 '민생 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3%로 '정치적 활용 우려로 반대한다'(34%)는 의견을 웃돌았다.
중동 상황 악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대책인 '차량 5부제 민간 확대'에 대해서도 찬성 59%, 반대 36%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개월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36%로 가장 많았고 '올해 연말까지'(34%), '내년까지'(24%) 순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나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28%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외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30%로 나타났다.
특히 22대 국회 역할 평가에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53%에 달했으나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나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4%)는 응답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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