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20일부로 국제등급 IG2로 승격
“한 단계 높은 글로벌 경쟁력 공식 인정”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대표 국제경주 ‘코리아컵’이 올해 3월 20일부로 국제등급 G2로 승격됐다. 이는 한국경마가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축적해 온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결과로 평가된다.

   
▲ 2025 코리아컵 일본마 '딕테이언' 우승 장면./자료사진=마사회


2016년 창설된 코리아컵은 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해외 교류 확대를 목표로 출범한 국제 초청경주로, 코리아스프린트와 함께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해 왔다. 

코리아컵은 1800m, 총상금 16억 원 규모, 코리아스프린트는 1200m, 총상금 14억 원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코리아컵은 2019년 5월 IG3(International Grade 3) 경주로 승격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제한됐던 시기를 지나 2022년 3년 만에 재개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한국 경주마 ‘위너스맨’과 ‘어마어마’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새롭게 편입되며 세계 경마 네트워크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코리아컵 우승마는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IG1),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브리더스컵 스프린트(IG1) 출전권을 각각 확보하게 됐다.

올해 코리아컵은 최근 3개년 성적을 토대로 국제등급 상향 기준을 충족했고, 아시아경주분류위원회 승인을 통해 IG2 경주로 격상됐다. 이는 코리아컵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주를 넘어 아시아권 대표 중거리 더트 국제경주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한다. 

한편 코리아스프린트는 IG3 등급을 유지했다. 이로써 올해 전 세계 경마시행 국가와 경주를 총괄 분류하는 책자인 블루북(Blue Book)에 등재된 국내 경주는 IG2 1개, IG3 1개, Listed 8개가 됐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코리아컵의 IG2 승격은 한국경마 국제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중심으로 해외 우수마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경주마들이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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