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탈리아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수모를 당하고 싶지는 않은 듯하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이탈리아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인 이탈리아는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11분 산드로 토날리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고, 후반 35분 모이스 킨의 추가골이 터져나와 승리를 굳혔다.

   
▲ 이탈리아가 북아일랜드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A 준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이탈리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이탈리아는 통산 4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두 대회(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유럽 예선 I조에서 노르웨이에 밀려 조 2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또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북아일랜드를 누르고 PO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패스A 결승 상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날 웨일스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한편, 다른 패스에서도 결승 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패스B에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우크라이나를 3-1로 꺾었고, 폴란드는 알바니아를 2-1로 제쳤다.

패스C 결승전은 튀르키예-코소보의 맞대결로 정해졌다. 튀르키예는 루마니아를 1-0, 코소보는 슬로바키아를 4-3으로 물리쳤다.

패스D는 덴마크와 체코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했고, 체코는 아일랜드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3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체코의 승자는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속한 A조로 향한다.

유럽 PO에 걸린 4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 주인공이 모두 결정나는 각 패스 결승전 4경기는 오는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일제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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