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량 5부제 확대…에너지 절감·친환경 경영 강화
수정 2026-03-27 15:02:09
입력 2026-03-27 15:02:21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계열사 전반으로 절약 정책 확산…재생에너지·설비 효율화 병행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5부제 확대 시행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강화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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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연합뉴스 | ||
현대차그룹은 기존 현대자동차와 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차량 5부제를 주요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등에서도 신규 시행된다.
차량 5부제 확대와 함께 셔틀버스 노선도 늘려 임직원의 자가용 이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업무용 차량 운영에서도 친환경차 비중을 높인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신규 차량 구매 시에도 친환경차 도입을 확대해 차량 운영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사업장 운영 측면에서는 설비 효율화 작업이 병행된다. 그룹 전반의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냉난방과 조명 등 노후 에너지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운영 효율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과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 확대를 통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기적인 에너지 절감 대응을 넘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운영 단계에서의 에너지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 역시 이에 맞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와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되면서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 제품 경쟁력을 넘어 운영 전반의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차량 5부제 확대와 설비 효율화는 비교적 즉각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까지 병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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