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2진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 핵심 주전급을 대거 제외한 채 스코틀랜드를 상대했다. 이는 오는 4월 1일 유럽 원정 2연전 두번째 경기인 잉글랜드전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 일본의 이토 준야가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일본은 스코틀랜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일본축구대표힘 공식 SNS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목표까지 내걸 정도로 전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일본은 잉글랜드와 제대로 맞붙어보기 위해 스코틀랜드전은 주전들을 아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유럽 예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스코틀랜드를 적지에서 꺾으며 탄탄한 스쿼드를 과시했다.

한국이 이날 아프리카팀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한 것과 너무나 비교되는 일본의 현재 전력과 월드컵 준비 과정이다.  

일본은 도안 리츠,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카마다 다이치 등 핵심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고토 게이스케, 사노 고다이, 스즈키 유이토, 다나카 아오, 마에다 다이젠 등을 선발로 기용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A매치 39경기에서 단 5패밖에 안한 일본의 저력은 스코틀랜드를 만나서도 드러났다. 55%의 볼 점유율로 우세했고, 슈팅을 18개나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7개였는데 그 중 하나가 스코틀랜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전반 스코틀랜드와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히 맞섰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니의 슛이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에 걸리며 골대 맞고 나가는 아쉬움이 있었다. 일본도 전반  38분 다나카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두 팀 다 결정적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주전급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가며 골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토마, 스즈키 준노스케, 다니구치 쇼고가 투입됐다. 후반 17분에는 도안, 이토, 나카무라 게이토, 우에다 아야세가 들어갔다.

멤버 교체로 공세를 끌어올린 일본이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시오가이 겐토의 패스를 받은 이토가 쇄도해 들어가며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끝까지 한 골 차를 지켜내며 스코틀랜드를 눌렀다.

한편 일본에 패한 스코틀랜드는 한국을 4-0으로 대파한 코트디부아르와 4월 1일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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