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 위기 몰리자 결국 또 감독 교체…투도르, 7경기만 지휘하고 경질
수정 2026-03-30 06:28:20
입력 2026-03-30 06:28:2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위기에 직면하자 또 감독 교체에 나섰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단 7경기만 지휘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투도르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즉각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 구단은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도 함께 팀을 떠났다"며 "지난 6주 동안 헌신적으로 일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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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을 맡은 후 7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
지난달 14일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을 맡은 투도르 감독은 43일, 7경기 만에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토트넘이 시즌 도중 벌써 두번째 감독을 경질한 것은 절박한 팀 상황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계속 하위권을 맴돌자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도 토트넘을 반등시키지 못했다. 투도르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한 경기도 이겨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합계 스코어 5-7로 밀려 탈락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30으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는 불과 승점 1점 차로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투도르 감독이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지휘한 것이 지난 22일 밤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였다. 당시 토트넘은 0-3으로 완패했는데, 이 경기 직후 투도르 감독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탈출구를 찾지 못한 토트넘의 거듭된 부진에 개인적 아픔도 겪은 투도르 감독이 곧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결국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내면서 토트넘 구단은 투도르 감독과 결별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할 새 감독을 찾아 나섰다.
토트넘 구단은 새 감독 선임 소식을 추후 알려주겠다고 했다. 누가 강등 위기의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션 다이치 전 노팀엄 감독, 아디 휘터 전 묀헨글라트바흐 감독 등을 임시 감독 후보로 꼽고 있다.
토트넘의 A매치 휴식기 후 다음 경기는 오는 4월 12일 선덜랜드전이다. 이 경기 전까지 새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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