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우선’ 시몬스, 3년 연속 에이스침대 꺾고 1위 수성
수정 2026-03-30 11:30:13
입력 2026-03-30 11:30:14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연구개발비·기부금 두 자릿수 증액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지난해 매출액 3239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침대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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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시몬스 제공 | ||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 소폭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보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리딩 브랜드의 지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30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3.4% 감소한 405억1989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2.5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스는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고환율 기조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건비가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하는 등 대외 비용 부담이 가중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품질 최우선’ 경영 철학에 따라 저가 대체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고가의 수입 원부자재 비중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품질을 고수한 점이 이익률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과 사회적 책임 투자는 오히려 강화했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15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렸으며, 기부금 또한 19% 증가한 17억7000만 원을 집행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했다.
그 결과 형제 경쟁 구도에 있는 에이스침대를 누르고 3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몬스가 에이스침대를 처음 역전한 것은 지난 2023년이다. 에이스침대 창업자 안유수 회장은 지난 2002년 장남인 안성호에겐 에이스를, 차남인 안정호에겐 시몬스를 각각 맡긴 바 있다.
시몬스는 올해도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단순히 제품을 파는 기업을 넘어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의 본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압도적인 품질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수면 전문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